NH투자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올 하반기 가전수요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규하 연구원은 "가전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수요 개선 가능성이 높고 자회사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며 "기업간 거래 매출 증가, 운영 효율성 상승, LG이노텍 추정치 변경 등을 고려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치보다 27.7% 높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961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가전부문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주택거래량 전망을 고려했을 때 올 하반기부터 가전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곧 인공지능(AI)을 접목시킨 신규 가전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돼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회복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