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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인] 자유를 갈망한 저항시인…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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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인] 자유를 갈망한 저항시인…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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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詩作)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심장’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몸’으로 하는 것이다.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김수영, <시여, 침을 뱉어라> 中)

시인 김수영(1921~1968·사진)은 한국 현대시 역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대표적인 참여시인이다. 그는 시를 통해 시대의 어두운 현실과 슬픔, 저항정신 등을 형상화했다.

그는 1960년 4·19혁명을 지켜본 것을 계기로 저항 정신이 담긴 시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시 ‘풀’(1968)은 1970년대 민중시의 길을 연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김수영의 죽음은 갑작스러웠다. 47세의 젊은 나이에 어두운 밤길 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 날 유명을 달리했다. 고(故) 신동엽 시인은 그를 보내는 글에서 “어두운 시대의 위대한 증인을 잃었다”고 했다. 최근 출간된 <시인 김수영과 아방가르드 여인>은 김수영의 아내 김현경 여사의 구술을 바탕으로 시인에 대한 기억을 재구성한 책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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