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사진)은 “김치찌개, 된장찌개 같은 음식만 한식이라고 정의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한국의 맛으로, 한국인의 손으로, 한국의 브랜드가 만드는 음식이 한식”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4일 국제경영학회(AIB) 주최로 열린 ‘AIB 2024 서울’ 행사에서 “K푸드 선봉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지금까지의 진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80억 인류가 BBQ 치킨을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AIB는 전 세계 유수 대학 교수 및 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국제 경영 분야 학회다. 1959년 미국 미시간에서 설립돼 34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BBQ는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3~6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 특별 초청을 받았다.
윤 회장은 ‘세계를 바꾸는 BBQ,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주제로 BBQ의 글로벌 사업 현황 및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첫 해외 진출 당시 전략적으로 중국, 미국 등 지역별 중점 국가를 우선적으로 공략했고, 이후 프랜차이즈 본고장인 미국에서 신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Q는 현재 5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윤 회장은 또 중남미, 동남아시아, 대만 등 국가별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춘 진출 노하우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터 리시 국제경영학회장을 비롯한 97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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