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6700억원) 대비 1452% 늘어난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평균 예상치(8조3078억원)를 25% 상회하는 ‘깜짝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부문이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끌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