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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PF 리스크 최우선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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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 이후 첫 장관급 인선을 4일 단행했다. 국정 쇄신을 위한 개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11월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일하는 내각’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차관급 인사 7명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인선에 대해 “새로운 마음으로 정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에이스 관료’를 장관 및 차관으로 기용했다는 것이다.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특징이다. 김병환 후보자는 현 정부 초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고, 김완섭 후보자 역시 현 정부의 예산 편성을 2년 연속 총괄하는 등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김병환 후보자는 이날 “향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중순 추가 장관급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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