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새 금융위원장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거시경제 정책통'으로 꼽힌다.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 옛 재정경제원에서 일을 시작했다.
금융정책실 증권업무담당관실, 증권제도담당관실 등에서 일하며 금융정책 경험을 폭넓게 쌓았다. 미주개발은행(IDB) 근무 경험으로 국제 감각도 익혔단 평을 듣는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 거시경제 정책의 주요 보직을 꿰찼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김 후보자는 지난해 8월부터 거시경제 정책과 세제를 도맡는 기재부 1차관을 맡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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