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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아직도 쓰고 있었어?"…마침내 이별 선언한 日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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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마침내 모든 정부 체계에서 플로피 디스크 사용을 폐지한다.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3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플로피 디스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고노 디지털상은 취임 후 관료제 현대화 캠페인에 주력해 왔다. 지난달 14일 발표된 플로피 디스크 사용 철폐를 선언했다. 그는 차량 재활용 관련 환경 규제 하나를 제외하고는 플로피 디스크 제출을 요하는 관련 규정 1034개를 모두 폐기한 바 있다.

플로피 디스크는 사각형 모양의 저장 장치다. USB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널리 사용됐다.

고노 디지털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실용화에 실패한 밀접 접촉자 추적 앱과 디지털 신분증 도입도 추진하고 있으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반복돼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그가 이끄는 디지털청은 2021년 팬데믹 기간, 감염 검사 및 백신 접종 절차에 서류 등 구식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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