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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 경제성장률 2.2→2.6%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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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0.4%포인트 상향했다.

기획재정부는 3일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제시한 전망과 동일하다. 지난 5월 한국은행이 공개한 수정 경제전망의 성장률(2.4%)과 비교하면 0.2%포인트 높다.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은 것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재부는 하반기에도 이런 수출 개선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도 500억달러 흑자에서 630억달러 흑자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355억달러)보다 77.5%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2%로 예상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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