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7월 1일 오후 3시 15분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중 하나인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22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수요예측 경쟁률(201 대 1)을 넘어섰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4만7000~6만원)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5000억원이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해외 장기 투자 성향의 펀드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프트업은 기관 물량 중 62.5%를 국내 기관에, 37.5%는 해외 기관에 배정하기로 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5%로 나타났다.
시프트업은 2021년 크래프톤 상장 후 3년 만에 IPO 시장에 나오는 게임회사다. 2~3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6억원, 1111억원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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