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수도 뉴델리 국제공항의 천장 지붕 일부가 무너지면서 사망자가 발생했고, 항공기 운항도 지연 중이다.
28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뉴델리 인디라간디국제공항(IGIA) 1터미널 출국장의 차량 승하차 구역 지붕 일부가 무너졌다.
공항 측은 "폭우와 강한 바람에 의해 지붕이 붕괴했다며 부상자가 있어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으며 지붕 아래 있던 차량도 파손됐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안전 점검을 위해 이날 오후 2시까지 모든 항공기 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 인디고와 스파이스제트도 오후 2시까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1터미널은 지난 3월 재개장한 곳으로 증축 공사를 통해 연간 이용 가능 승객 수가 1천700만명에서 4천만명으로 늘어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