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은 27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지분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수협은행이 투자 및 설립을 추진하는 사업장은 문화예술직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올모(OLMO)’로 현재 경남지역에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 중인 ‘㈜느티나무의 사랑’이 올모의 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다.
수협은행 외에도 두나무, 리노공업 등이 공동출자를 진행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 1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모 설립을 적극 추진해 왔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오픈 예정인 올모는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30여명을 고용해 예술작품 활동 및 전시회를 진행하고, 각종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며 추후 서울과 경기 등으로 사업장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올모는 스페인어로 ‘느티나무’라는 뜻으로 장애인 작가들이 예술적 잠재력을 키워 장애의 한계를 뛰어 넘고 사회적 주체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희망찬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기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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