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선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다.
26일 오전 9시18분 현재 대원전선은 전일 대비 505원(14.27%) 오른 4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각 지역 전력정에 샘플을 보내고 테스트를 받고 있다는 게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원전선은 현재 미국의 여러 전력청에 샘플을 제공한 상태로,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LA 전력청의 가능성이 높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변압기 사이클과 더불어 전센 섹터도 호황기에 들어섰다”며 “대원전선보다 규모가 큰 LS전선, 대한전선 등의 기업이 미국에서 수주를 받아 생산능력을 모두 가동한다고 가정하면 대원전선까지 수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