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사진)의 비스포크 AI 콤보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세탁건조기다. 25㎏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쳐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힘겹게 옮길 필요가 없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진행하면서 동시에 건조기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단독 건조기 수준으로 구현했다. 대용량 열교환기에서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키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셔츠 약 17장인 3㎏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 만에 가능하다(약 180g 남성용 셔츠 기준, 쾌속 세탁+건조 코스 사용 시). 히트펌프 건조기에 적용된 동일 방식의 히트펌프 모듈이 적용돼 기존 히터 방식의 콘덴싱 타입 건조기와 비교해 건조 시간을 최대 60% 절약할 수 있다. 일반 건조 시 드럼 내부의 최고 온도는 60도를 넘지 않아 건조하는 옷감이 줄어들거나 손상될 염려를 줄여준다(실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일반 건조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삼성전자 20㎏ 용량 건조기의 1회 건조 시 소비전력량은 1989.1Wh, 1㎏당 소비 전력량은 147.5Wh, 연간 소비전력량은 318.3kWh로, 이는 국내 업계 최저 수준이다. 연간 에너지 비용 역시 5만 1000원으로 국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한국에너지공단 등록 기준).
비스포크 AI 콤보는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 ‘AI 홈’을 통해 다른 기기와 연동할 수 있다. AI 홈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연결된 다른 가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실제 집 구조를 반영한 3차원 형태의 ‘맵 뷰’를 보며 집안의 공간별 기기 상태와 공기 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으로 편리한 맞춤 세탁도 지원한다. AI 진동 소음 저감 시스템, AI 맞춤 코스, AI 세제 자동투입과 같이 다양한 AI 기능이 업그레이드돼 소비자의 세탁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한다.
이외에 최적의 에너지효율로 전기 사용량을 아껴주는 AI 절약 모드, 섬세한 버블로 마찰을 줄여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여주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 등 환경을 고려한 기능까지 탑재했다.
최형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