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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프랙시스·한투·E&F 산은 2차 출자사업 서류 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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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6월 24일 14: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프랙시스캐피탈, 한국투자PE, E&F PE가 산업은행 2차 성장지원펀드 서류 심사에 통과했다. 산은은 이번주 실사와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800억원의 출자금을 지원할 운용사 두 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은 2차 성장지원펀드 대형부문 출자사업에 지원한 여섯 곳의 운용사 중 캑터스PE와 프랙시스캐피탈, 한국투자PE, E&F PE 등 네 곳이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키스톤PE는 1차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 이어 2차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선 센트로이드는 산은 1·2차 출자사업과 수출입은행 출자사업 등 올 상반기 진행된 대형 기관투자가 출자사업에서 연이어 미끄러졌다. '출자 비리'로 논란이 된 새마을금고를 등에 업고 단시간 내에 급성장했다는 점이 센트로이드의 약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캑터스PE는 2차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한 여섯 곳의 운용사 중 유일하게 1차 출자사업에 지원하지 않은 운용사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 대규모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프랙시스와 한국투자PE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탈락하면 올 상반기를 빈손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만큼 PT 준비에 사활을 걸고 있다.

2차 혁신성장펀드 소형부문에선 LB PE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화인자산운용·YJA인베스트먼트는 탈락했다. 혁신성장펀드 소형부문은 운용사 두 곳을 최종 선정하는 만큼 LB PE와 유안타인베는 출자금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은은 이번주 서류 심사에 합격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실사와 PT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종 운용사 선정 결과 역시 이르면 이번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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