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들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잇달아 차기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각각 이날 오후 1시, 2시, 3시 한 시간 간격으로 기자회견을 한다.
이들은 오늘 출마 선언에서 '당정관계·해병대원 특검법, 총선 패배 책임론'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또 다른 당권 주자인 5선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당의 혁신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며 지난 2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당대회는 4자 구도로 압축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24∼25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다음달 23일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할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