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지난 2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 "현대위아는 미래 먹거리로 삼은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타운홀미팅엔 정 사장을 비롯해 2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이뤄졌다.
정 사장은 "모빌리티설루션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장기적으로 구축하고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109358.1.jpg)
자동차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위아는 지난해 8조5900억원의 매출 중, 차량부품의 매출이 7조7500억원가량으로 9할이 넘고, 모빌리티솔루션 등의 사업부문은 6200억원가량에 그쳤다. 정 사장이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배경이다.
정 사장은 조직문화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직원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정 사장은 이와 함께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소개했다.현대위아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최고 경영자부터 신입사원까지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타운홀 미팅을 확대해 투명한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고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