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애브비가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이중항체 혈액암 치료제 엡킨리(엡코리타맙)를 시판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약은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항체 치료제다.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를 받은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 치료에 쓰는 3차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엡킨리는 CD3과 결합해 T세포를 활성화하고 CD20에 결합해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가져와 B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