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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지난 3월 출시한 클로드3 모델의 업데이트 버전인 클로드 3.5 소넷을 출시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기존의 챗봇 클로드3보다 3개월만에 더 진화된 이 모델이 두 배 더 빠르며 평가결과 코딩 및 텍스트 기반 추론과 같은 여러 인텔리전스 기능에서 주요 경쟁사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의 공동 창립자이자 사장인 다니엘라 아모데이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평가와 벤치마크 결과 현재까지 나온 모든 AI챗봇 가운데 가장 우수하고 지능적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데이는 앤스로픽이 주로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제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제약회사 화이자가 신약 개발 지원에 챗봇을 활용하는 등 연구 개발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오픈AI를 그만둔 직원 그룹이 2021년 창립했으며 구글과 세일즈포스 등이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으며, 이것이 비즈니스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클로드 3.5 소넷은 앤스로픽의 웹사이트(클로드닷에이아이)와 클로드 아이폰 앱에서 다운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클로드 프로 및 팀 구독자 등 유료 가입시 더 많은 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블로그를 통해 “뉘앙스, 유머, 복잡한 지시사항 파악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고, 자연스럽고 공감되는 어조로 고품질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탁월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사용자가 클로드 챗봇에서 생성된 코딩, 문서 및 기타 콘텐츠에 대해 실시간으로 협업이 가능한 아티팩츠라는 새로운 기능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