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는 중식 대가로 꼽히는 이연복 셰프와 간편식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서민의 대표 외식 메뉴로 대중적인 수요가 많은 중식 간편식 메뉴를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설명. 회사와 이연복 셰프는 볶음밥, 팔보채, 유린기 등 후보 요리들을 시식하며 아이디어를 나눴다.
GS25는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연복 셰프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차별화한 상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GS25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30.1% 늘었다.
앞서 GS25는 2010년 배우 김혜자를 모델로 내세운 도시락을 선보이며 '혜자롭다'(가성비가 좋다는 뜻)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초 재출시한 '혜자브랜드' 도시락·김밥 등은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루 평균 7만7000개, 1분에 53개가 팔린 셈이다.
홍성준 GS리테일 간편MD부문장은 "편의점 한식 간편식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김혜자 도시락에 이어 편의점 중식 상품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이연복 셰프와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연복 셰프는 "'신상출시 편스토랑' 프로그램을 통해 GS25가 우승자 레시피를 대중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현하는데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점을 확인했다"며 "제 중식 역량을 제대로 담은 상품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