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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1만년 전부터 맥주를 들이켠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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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세운 가장 오래된 건물은 튀르키예에 있는 괴베클리 테베다. 기원전 1만 년께 세워졌는데 인간이 정착해 농사를 짓기도 전이다. 여기서 커다란 통이 발견됐다. 돌로 만든 통에는 보리와 물이 섞일 때 생성되는 화학물질의 흔적이 남아 있다. 농경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맥주가 있었다.

콜린스 영어사전 편집자 출신인 영국의 저널리스트 마크 포사이드는 <주정뱅이 연대기>를 통해 인류의 술 역사를 탐구한다. 선사시대 인간부터 서부시대 카우보이까지 술에 대한 인류의 사랑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낸다. 인류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술이 있었으며, 문명의 발전에도 술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한다.

상당히 많은 권력자가 통치 수단으로 술을 이용하기도 했다. 공포정치를 펼친 소련의 스탈린은 최상위층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중앙위원회 간부를 저녁에 자주 초대해 술을 엄청나게 먹였다.

그들을 만취하게 해 의도적으로 수치심을 안기고, 서로 반목하게 하고, 혀가 풀려 실수로 본심을 드러내게 했다는 것이다.

최종석 기자 ellisic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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