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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논란에도…IOC "파리 센강에서 수영 경기 열릴 것으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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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센강 수질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국장은 "센강에서 파리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P·DPA 통신에 따르면 크로스토프 두비 IOC 수석국장은 14일(한국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파리는 센강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게 안전하다고 믿는다"며 "나도 안심했다. 파리 올림픽 기간에 센강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센강에서는 파리 올림픽 남녀 오픈워터 스위밍과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4월 환경단체는 "파리 올림픽 경기가 치러질 구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비가 오면 센강 수질이 더 악화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왔다. 이날 두비 수석국장은 마크 기욤 파리 광역 주지사 등 관계자로부터 '센강 수질 관련 보고'를 받았다.

관계자들은 "오스테를리츠 기차역 근처에 새로운 대규모 빗물 처리 시설을 완공해 센강으로 빗물이 배출되는 걸 방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두비 수석국장은 "최근 파리에 비가 내려 상황이 복잡해지기는 했지만, 파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여름 센강에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의심할 이유가 없다"라고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힘을 실어줬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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