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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성심당 6000원짜리 빙수 논란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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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명물인 빵집 '성심당'에서 과일이 올려진 팥빙수를 단돈 6000원에 판매해 화제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미쳐버린 성심당 팥빙수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호텔 빙수 가격이 10만원을 훌쩍 넘긴 가운데, 성심당에서 여름 시즌 메뉴로 판매하는 빙수의 가격이 6000~7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놀랍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글에는 성심당 메뉴판으로 보이는 사진이 함께 첨부돼있다. 메뉴판에 따르면 국산 팥으로 만든 '전설의 팥빙수'는 6000원, 인절미 빙수 7000원, 눈꽃빙수 망고 7500원, 눈꽃빙수 딸기는 6500원 등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요즘 빙수는 다 1만원 이상인데 엄청 저렴하다", "대기업들이 성심당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성심당 때문에 대전에 살아보고 싶다", "호텔 빙수는 비싸서 논란인데 성심당은 싸서 논란이다", "여름에 무조건 간다.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성심당에 따르면 팥빙수의 경우 국산 통팥을 직접 끓여 사용하며, 크림 역시 연유가 아닌 국산 생크림을 사용한다.

성심당의 메뉴가 주목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성심당의 '망고시루' 케이크 역시 불티나게 팔렸다. 망고가 듬뿍 올려진 이 케이크는 매장에서 4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케이크 구매를 위해 대신 줄을 서는 아르바이트의 공고가 시급 3만원에 올라올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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