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터치드 윤민이 '복면가왕' 9연승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터치드 윤민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엠피엠지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MBC '복면가왕' 출연 비하인드 및 향후 계획 등에 관해 밝혔다.
윤민은 MBC '복면가왕'에 '희로애락도 락이다'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9연승을 달성해 화제가 됐던 바다. 이는 2016년 하현우가 9연승을 한 뒤 무려 8년 만에 다시 나온 기록이다.
윤민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희로애락도 락이다'로 활동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활동하면서 빨리 말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복면가왕'을 즐겨보는 애청자로서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9연승을 하게 돼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그는 출연 요청을 받았을 때 '오 터치드 홍보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윤민은 "나가서 이런 팀이 있다는 걸, 또 이런 보컬이 있다는 걸 더 많은 대중분께 알리고 싶었다. 첫 곡으로 체리필터의 '피아니시모'를 선택한 건 윤민이라는 보컬이 가진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의 반응과 관련해서는 "평소에도 '되게 잘 한다'면서 날 리스펙해준다. 입버릇처럼 칭찬해주는데 리더 오빠가 '복면가왕' 나가면 20연승, 30연승하니까 활동 없을 때 나가라고 김칫국을 계속 줬다. 가왕을 한 번이라도 한다면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9연승을 하게 돼 감사하다"며 웃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