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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된 광주·전남·전북…의료·헬스케어·뷰티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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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등 호남권 광역자치단체가 글로벌 의료·헬스케어·뷰티 산업 육성을 위해 초광역 협력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보유한 기반 시설을 공동 활용하는 통합 클러스터 조성이 목표다.

10일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세 지자체는 ‘글로벌 의료·헬스케어·뷰티 산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해 내년 국비 확보와 기업 유치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단일 지역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의료·헬스케어·뷰티 제품의 전주기 신속 상용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거점도 마련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는 강점을 살려 협력 사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비전자기기 제품을, 전라남도는 소재를,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자체별 혁신 자원과 기반 시설을 연계·협력해 의료·헬스케어·뷰티 산업 관련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세 지자체는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의 바이오 헬스케어 특별전시관에서 호남권 의료·헬스케어·뷰티 산업 발전을 위한 행사를 열기도 했다.

소영호 전라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호남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초고령화하고 있어 노화 질환 특화 의료·헬스케어·뷰티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초광역 사업이 2025년 신규 사업에 반영돼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과 함께 신규 기업 유치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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