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케플러(Kep1er)가 첫 정규앨범 활동을 끝으로 7인조로 재편되는 가운데, 팀을 떠나는 강예서가 눈물을 보였다.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는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케플러가 9인으로 선보이는 마지막 앨범으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1년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케플러는 최근 Mnet 프로젝트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마시로와 강예서를 제외한 7명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유진은 준비 과정을 떠올리며 "9명이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앨범이라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앨범"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을 이어가게 된 계기에 대해 "아홉 명이 지난해부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왔다. '걸스 플래닛' 이후 2년 5개월 동안 함께 해온 소중한 시간들, 팬분들이 준 사랑 덕에 케플러라는 이름으로 계속 계약을 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항상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예서는 "멤버들과 케플러로서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도 즐거운 추억이었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케플리안을 비롯해 우릴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앨범 활동을 이어왔다고 생각한다. 오늘 정규 1집을 소개해드리기 위해 이 무대에 섰는데, 9명이 선보일 활동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노래를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고, 우린 항상 9명의 자매라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마시로는 "아홉 멤버가 케플러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좋은 기억이 많다. 팬분들에게 받은 사랑도 많다. 이번 활동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 정규 1집 활동에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케플러의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