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과 CJ대한통운이 각사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물류시스템을 연동한다. 현대제철이 온라인에서 파는 철강재의 재고, 운임, 배송 상황을 일반 물품을 사듯 한눈에 볼 수 있다.
두 회사는 경기 성남 백현동에 있는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의 철강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H코어 스토어’와 CJ대한통운의 화물 운송 배차시스템 ‘더운반’을 연동하기로 했다. 더운반은 화주 정보에 맞춰 알맞은 차주를 찾아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송 플랫폼이다.
H코어 스토어와 더운반 연동을 통해 고객은 원하는 철강재 재고를 전국 단위로 파악할 수 있다. 철강재 운송 비용도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수작업으로 구매자가 물품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는 배송 정보와 연동해 물품을 받으면 자동으로 고객의 입금 작업이 이뤄진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처럼 편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각사 판매 및 물류망을 엮어 거래 편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동국제강, 포스코에 이어 지난해 5월 철강재 온라인 플랫폼을 열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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