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앞두고 환율이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소폭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하는 데 그쳤다. 장중 변동 폭도 5원 이내로 제한됐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전 내린 1362원90전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원 오른 1364원30전에 개장해 1360원20∼1365원80전 사이에서 움직였다.
장중 달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앞두고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특별한 소재가 부족한 가운데 달러는 양방향 수급으로 변동 폭 5원 이내에서 움직였다.
한은은 23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 등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간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는 향후 3∼5개월간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되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1원28전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2원20전보다 92전 내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