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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22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최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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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가 가장 큰 이슈다. 지난주 미국 정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다우존스지수는 1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0,000을 돌파했다.

이번주 엔비디아가 22일(현지시간) 어떤 실적을 내놓느냐에 따라 증시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잠재적 시장 규모와 가격 결정력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는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주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3000억달러가량으로 S&P500 기업 가운데 세 번째로 크다. 같은 날 미국 중앙은행(Fed)의 5월 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5월 FOMC 직후 “미국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태가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런 인식이 FOMC 내에서 전반적으로 공유되는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최근에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4일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물가상승률(전월 대비 기준)이 작년 말 낮았던 수준으로 다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을 웃돈) 각종 경기지표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강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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