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컨설팅 기업 마크스폰(대표 한정원)은 자사가 출시한 ESG 통합 관리 플랫폼 ‘EDK(ESG Dart Korea)’에 AI 자동 번역, 제3자 검증, 디자인 템플릿을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ESG 공시 의무화의 글로벌 추세 확산 속에서 한국형 ESG 공시 기준 공개초안이 발표되는 시점에 맞춰 이루어졌다.
한국형 ESG 공시기준 초안은 지난달 30일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KSSB)가 발표했다. 이는 ESG 공시를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제도화하려는 글로벌 추세에 부응하는 것으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공시 의무화 시기와 대상이 상이하기는 하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권고안에 따라 유럽과 미국은 각각 올해와 2026년에 ESG 공시를 의무화한다. 이에 국내뿐 아니라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도 ESG 공시는 피할 수 없는 필수과제가 됐다. 올 연말 KSSB가 공시 기준을 확정 시 국내 산업 및 자본시장에 큰 변화가 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기업 경영에서 ESG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ESG 공시 및 평가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ESG 컨설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마크스폰은 기업들이 ESG 업무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21년 EDK 1.0을 출시했다. 1.0 버전 출시 이후 ESG 업무의 단순화 및 효율성 제고에 앞장서 왔으며 현재는 ESG 데이터 관리, 공급망 데이터 관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 평가 대응, 중대성 평가 등 ESG 경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포괄하는 올인원 솔루션으로 EDK를 발전시켜 왔다.
업체에 따르면 EDK는 GRI, SASB, MSCI, DJSI, CDP, EcoVadis, KCGS 등 다양한 ESG 공시 및 평가 표준을 탑재하고 있어 보고서 공시와 함께 ESG 평가 대응도 가능하다. 최근 진행된 업그레이드에서는 AI 자동 번역, 제3자 검증 기능이 추가되어 플랫폼 내에서 다국어 버전 공시와 제3자 검증도 가능해졌다. 또한 전문적인 디자인 요소를 포함한 디자인 템플릿 기능 강화로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보고서에 필적하는 고품질 보고서를 구현할 수 있다.
이로써 기업들은 EDK를 통해 최대 6개월이 걸리고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던 공시 및 평가 대응 업무를 원스톱으로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AI 번역 기능을 통해 영문 공시 부담을 덜고, 플랫폼 내에서 제3자 검증도 가능하다. 또한 정교한 디자인 템플릿은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업의 추가 비용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한정원 대표는 “EDK 도입으로 기업의 ESG 공시 및 평가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이다. 6월 말 KCGS 공시까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EDK를 활용해 기업 담당자 1인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및 공시를 기한 내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SG 통합 플랫폼 EDK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DK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