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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D-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문 4편이 SID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12~17일(현지시간) 일정으로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SID의 학술·전시 행사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우수 논문을 포함한 연구 논문 56편이 공개된다.
삼성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은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구현한 자발광 QD-LED 기술' 연구를 소개해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초저곡률 구현을 위한 플렉서블 박막트랜지스터 기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베젤 최소화 연구', '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위한 글라스 마스크 연구'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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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발표하는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OLEDoS) 신기술 연구 논문도 SID 선정 '올해의 우수 논문'에 올랐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증착하는 기술이다.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증강현실(AR)·V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고성능 OLED 소자에 독자 개발한 OLED 빛 추출 극대화 기술 'MLA'를 결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한 1만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까지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