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사주 514만3300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 수의 약 2% 규모다. 금액으로는 1789억원에 이른다.
KT는 9일 자사주 514만3000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됐다. 앞으로도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적극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10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3년부터 3년간 별도 재무제표상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재원으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실제로 2023년도 배당금을 1960원으로 확정했고 올해에는 27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완료했다.
KT는 올해부터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도 시행했다. 지난달 30일엔 1주당 500원의 1분기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또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해 주주 편의성을 확보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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