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 3일 오후 2시 22분
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노브랜드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사진)는 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패션산업은 2026년까지 연평균 8.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션 ODM 기업으로서 대체할 수 없는 의류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의류 디자인과 생산을 담당하는 ODM 기업이다. 자체적으로 의류를 디자인하고 원단을 개발해 납품한다. 월마트와 타깃 등 유통업체의 패션 자체브랜드(PB) 상품부터 갭과 H&M, 리바이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의류 제품을 디자인해 공급하고 있다.
노브랜드는 2020년부터 패션기업 F&F와 손잡고 MLB의 의류를 생산한다. F&F의 지주회사인 F&F홀딩스로부터 4.23%(약 56억원) 지분 투자도 받았다. 노브랜드의 F&F 매출 비중은 지난해 전체 3%에서 올해 7%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노브랜드는 지난해 매출 459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달성했다.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901억원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20만주를 공모해 132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신규 공장 증설에 투자한다. 오는 8일까지 수요예측을 하고 13~14일 청약을 받는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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