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대표 기념일에 준비하는 선물 1위는 용돈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기념일에는 가족이나 친인척과 식사 모임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가장 매출이 늘어난 식당은 해산물 식당이나 패밀리레스토랑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패널 436명을 대상으로 선물 준비와 기념일 계획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에 준비하는 선물 1위는 용돈(현금이나 상품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에는 응답자의 58%가 용돈을, 38%는 장난감, 14%는 의류·잡화, 10%는 도서·학습용품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어버이날에는 응답자의 92%가 용돈을, 24%는 카네이션을, 13%는 건강식품, 6%는 의류·잡화를 선물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 기념일 모두에 응답자의 3%는 편지나 카드를 준비한다고 응답했다.
준비하는 용돈의 규모는 어린이날은 가장 많은 41%가 5만원 초과∼10만원 이하를, 어버이날은 29%가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라고 답했다.
두 기념일에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족·친인척 및 지인과 식사 등 모임을 한다는 응답이 어린이날은 54%, 어버이날은 88%로 가장 많았다.
KB국민카드가 최근 3년간 5월 두 기념일에 발생한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통해 외식소비를 분석한 결과, 5월 일평균 대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매출 증가가 가장 높은 업종은 한식은 해산물(민물장어·게요리 등), 양식은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두 기념일에 5월 일평균 대비 민물장어집의 매출이 142% 늘었고, 2022년과 2021년에는 게요리(대게, 게장)집 매출이 각각 164%, 1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