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26년까지 3년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 환원에 쓰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지배주주 순이익을 뜻한다.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후 소각 형태로 환원이 이뤄진다.
이 회사는 2021년부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에서 설비투자(CAPEX)를 제외한 금액의 30~40%를 배당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 환원 금액의 기준을 알기 쉽게 바꾸고 비율도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날 1분기 배당금 830원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한다는 공시도 함께 올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3000억원 규모 자기 주식을 매입했다”며 “조만간 주주 환원 정책을 확정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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