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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1000종 AI가 분류한다…메디노드, 시드투자 성공 [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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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메디노드, 시드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약국 자동화 장비 개발 회사 메디노드는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엔슬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신용보증기금, 와이앤아처, 은행청년권창업재단(디캠프)가 참여했다.

메디노드는 AI 알약 분류기 '필봇(PillBot)'을 개발 중이다. 필봇은 딥러닝 이미지 기술을 토대로 1000종 이상의 알약을 선별하는 자동화 장비다.

필봇은 기존 경쟁사 장비에서는 분류가 어려웠던 캡슐을 섬세하게 식별할 수 있다. 한 번에 180개 종류의 알약을 분류할 수 있다. 메디노드는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각각 필드 테스트를 완료하고 구매 의향을 받았다.

필드 테스트 결과 필봇의 알약 분류 정확도는 99.99%에 달한다. 처리 속도 면에서도 경쟁 제품과 비교해 분류 속도가 5배 이상 높다. 하반기 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9곳에서 필드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로톡, 리걸테크 업계 최초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 표창
로앤컴퍼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시상은 과학기술 유공자, 정보통신 유공자로 분야를 나눠 진행됐는데, 로앤컴퍼니는 리걸테크 업계 최초로 정보통신 분야 대통령 표창(단체부문)을 받았다. 로앤컴퍼니는 로톡과 빅케이스를 통해 국민의 사법접근성을 높이는 등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업박스 물류용 솔루션 공개
사업장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의 운영사 리코가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4)에 참가해 '물류센터 전용 폐기물 서비스'를 선보인다. 업박스는 폐비닐, 폐합성수지, 폐지, 음식물 등을 한 번에 수거가 가능한 사업장 전용 폐기물 서비스다. △60여 종 폐기물 턴키 수거 △사업장 전용 폐기물 배출장 설치 △정확한 배출량 측정 △시스템 자동 연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업박스는 60여 종의 폐기물을 한 번에 위탁 가능한 사업장 전용 폐기물 서비스"라며 "많은 참관객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업박스의 선진적인 폐기물 관리 서비스를 체험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벨 테라퓨틱스, 청력재활 디지털치료제 임상 착수
뇌과학 기반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는 벨 테라퓨틱스가 인공와우 청력재활 디지털치료제 임상 시험을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과 진행한다. 이번 임상 시험은 인공와우 수술 후 1~2년에 걸쳐 진행되는 재활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공와우는 고도 난청 환자에게 청력을 되찾아주는 혁신적인 의료기술이다. 이는 보청기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환자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의료기술이지만, 인공와우 수술 후 요구되는 재활과정은 환자들이 가장 많은 불편함을 토로하는 한계점으로 여겨져 왔다.

벨 테라퓨틱스는 뇌과학과 음악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를 기반으로 수 년에 걸친 개발을 추진해왔고, 인공와우 사용자 대상의 파일럿 임상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공식 임상에 돌입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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