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세무 자동화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세금 환급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사업자 대출·세무 자동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엔터프라이즈는 비즈넵 환급 등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사의 세무 처리를 돕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핀다는 비대면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자 대상 세무 관련 서비스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세금 환급 시장은 환급액 기준으로 약 10조원, 수수료 기준으로 약 3조원에 달한다”며 “‘n잡러’(직업을 두 개 이상 가진 사람)와 프리랜서가 늘면서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는 지난 1일 세금 환급 서비스 세이브잇을 운영하는 택사스소프트를 180억원에 인수했다. 2022년 출시된 세이브잇은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 환급과 부가가치세 신고, 세무 대리인 관리 등 세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이번 인수로 세금 환급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도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서비스 SSEM을 운영하는 널리소프트와 종합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조회·신고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세금 확인 및 환급 시장에선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이용자와 관련 매출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삼쩜삼은 누적 가입자 2000만 명을 넘어섰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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