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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끌어주는 문화"…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이 생각하는 한인 사회의 힘 [최진석의 실리콘밸리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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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산장식당에 1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장, 정경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등 지역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이날 열린 제 22회 실리콘밸리 회장단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21대에 이어 22대 회장직에 올랐습니다.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는 한인을 대표해 임기 2년의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우 회장이 이날 가장 강조한 건 ‘이끔’입니다. 기존 세대가 젊은 세대를 이끌고, 한인 사회가 지역 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더 많이 이끌어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또 한인회가 지역에 공헌하는 실리콘밸리 한인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사회의 리더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 회장은 “미국에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깊이 뿌리내리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선 젊은 세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젊은 세대가 실리콘밸리 한인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인회는 청소년과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교육 기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또한 지역 한인들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다양한 세미나도 연중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육 및 진학 세미나, 재정 관리 세미나, 한·미 상속증여 자산관리 세미나 등이 그것입니다.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 한인회관 마련을 위한 건축 기금 모금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이날 취임식에 축사를 전한 임정택 총영사는 “전 세계 정치수도가 워싱턴DC라면 경제수도는 실리콘밸리라 할 수 있다”며 “실리콘밸리와 한국 기업의 협력 강화에 한인회도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영사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일 회장은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한국 문화 축제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렸다”며 “지역 정치인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한인들의 권익신장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를 포함한 북가주 지역의 5개 한인회가 협력해 더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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