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이달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짓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투시도) 분양에 나선다고 17일 발표했다. 인천 도심지 중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E노선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계획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 개선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30개 동, 3053가구로 조성된다. 상반기 전국 분양 단지 중 최대 규모다. 2개 단지 중 1단지는 1964가구(전용면적 59~108㎡), 2단지는 1089가구(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계양구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GTX-D·E노선에 포함됐다. 노선이 완성되면 서울 상암 업무지구와 강남권까지 이동이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2호선 청라 연장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인천 청라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연결돼 서울 접근성은 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단지 앞에 간선급행버스 BRT가 운행해 서울 강서구 및 인천 시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단지 앞 봉오대로를 활용해 강서구까지 30분대 이동도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대단지에 걸맞은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실내 골프클럽과 다이닝 카페, 스트리밍 시네마룸, 청소년 독서실, 돌봄센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서쪽으로 국제 규격 축구장 11배 크기의 공원·녹지 공간도 조성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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