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2'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은 12일 "칸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베테랑2'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초청 소식을 전했다.
이어 "류승완 감독의 영화 세계가 가진 잠재력과 이 영화가 동시대에 던지는 메시지, 그리고 재미에 주목한 결과로 해석된다"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황정민, 정해인이 출연하는 영화 '베테랑2'는 대한민국 액션 범죄 수사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품 '베테랑'의 속편으로, 제작 확정 소식만으로 2024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류승완 감독의 장기인 눈을 뗄 수 없는 액션부터 사회적인 변화와 메시지까지 담을 것으로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리지널 베테랑 형사팀부터 강력범죄수사대에 새롭게 합류한 정해인까지 강력한 캐스팅 조합이 돋보이는 '베테랑2'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한편 CJ ENM은 '베테랑2'를 포함해 총 14편의 작품을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또 2016년 경쟁 부문에 진출한 '아가씨'를 시작으로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7회 연속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국내 유일의 투자배급사가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