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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에 마지막 경고…김건희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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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1일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 총선 당선자들과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검찰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며 "검찰도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뜨거운 심판이 자신들과 무관하지 않은 점을 잘 알 것이다. 두려운 민심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검찰이 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않느냐고 꾸짖고 계신다. 검찰의 서늘한 칼날은 왜, 윤 대통령 일가 앞에서는 멈춰 서는지 묻고 있다"며 "검찰은 즉각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 이원석 검찰총장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의 명예를 더럽히지 마시길 바란다.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김 여사의 공범들은 모두 처벌받았다. 검찰은 왜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지 않나. 왜 기소하지 않나. 김 여사가 무혐의라면 국민과 언론의 눈을 피해 다니지 않도록 억울함을 풀어줘야 하지 않겠냐"며 "명품백 수수 관련 사건도 백번 양보해 '몰카 공작'이라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처벌하라"고 했다.

이어 "일부 정치 검사들을 제외한 검사들에게도 권고드린다. 검사의 자존심을 지키시길 바란다. 예전 같으면 평검사 회의가 몇 번 열렸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왜 검찰 출신 대통령과 검찰 지도부가 조직 전체를 망가뜨리는 꼴을 보고만 있나. 소소한 저항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은 조국혁신당의 요구가 아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확인된 민심"이라며 "조국혁신당은 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2대 국회 개원 즉시 '대통령 부인 김 여사 종합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다.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김 여사는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정당 득표율 24.25%를 기록해 비례대표 46석 중 12석을 차지했다. 당이 선거운동 기간 앞세웠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현실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던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범진보 진영 내 선명성 경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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