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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정선거론 절연?…한동훈 "저 믿고 사전투표, 수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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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과거 4·10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인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사전투표를 부정선거의 온상으로 보는 일부 극우 지지자를 겨냥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수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구로구 개봉동 유세 중 "여러분 사전 투표에 나가달라. 저희가 감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 때보다 높죠"라고 물으며 "우리의 힘이다. 더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남들은 3일 싸우는데 우리는 하루 싸워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라며 "오늘 내일 사전투표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전날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254명이 모두 이날 사전투표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홍석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황부실장이 "전통적으로 사전투표에 대해서 저희 일부 지지자들이 아직까지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사전투표 독려까지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한 것과 대비된다.

홍 부실장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사전투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높은 첫날 사전투표율에 대해 "좋은 신호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홍보한 효과가 아닌가 싶어 굉장히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통상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층이 20·30 젊은 층인데, 이들이 더불어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을 절대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보수층 일부에서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에서 강력하게 주장해 수개표를 병행하도록 해 신뢰성이 개선됐다"며 "그런 결집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 투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누구나 시·도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모니터를 통해 24시간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사전 투표 우편물은 선관위에 도착할 때까지 우체국을 거치지 않고 모든 과정을 경찰이 호송하기로 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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