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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부부 갈등 공개하더니…재혼 1년6개월 만에 파경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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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과 방송인 유영재가 이혼했다.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한경닷컴에 "선우은숙이 최근 유영재와 이혼했다"며 "성격차이로 협의 이혼한 것"이라고 밝혔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으나다. 당시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을 쌓아오다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심, 결혼 발표 한 달 전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두 사람이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유영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오래 살다가 결혼 발표 때부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고, '이건 뭐지?' 그러다 한계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내 중심은 당신인데, 당신은 나라는 소리를 왜 못하냐. 앞으로 우리가 같이 갈 수 있는 시간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없지 않나. 내 아내가 뭘 원하는지, 남편이 뭘 원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번에 신혼여행 갔다 와서 느낀 건 내가 이러려면 왜 결혼했지? 이 생각이 많다. 내가 행복하지 않은 거다"고 털어놨다.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선우은숙은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다. 이후 결혼 26년 만인 2007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2020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영재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해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를 진행했다. 이후 SBS 러브 FM '유영재의 가요쇼'를 진행했고, 현재는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맡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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