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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하나로 1조 벌었다…새 역사 쓴 '테일러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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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억만장자(Billionaires) 대열에 합류했다.

스위프트는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새 억만장자들'(New Billionaires 2024)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올해 억만장자 대열에 새로 합류한 부호 중 스위프트가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블록버스터급 콘서트 수익과 음반·음원 판매 수입, 부동산 투자 등으로 총 11억 달러(1조 4878억 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 달러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5개국을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Eras Tour) 공연으로 한 해 10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이에 스위프트가 일으키는 경제효과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스위프트는 올해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을 네 번째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쓰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19일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발매해 또다시 빌보드 등 각종 음반 차트를 휩쓸 전망이다.

한편, 이번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인물은 모두 2781명으로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으며 이들의 전체 자산도 14조 2000억 달러로 역대 가장 많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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