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순천향대(총장 김승우)가 연구실적 관련 대학 주요 지표 종합 순위에서 충남 지역 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
3일 대학 공시지표에 따르면 순천향대는 SCI급 논문 수(정보공시 환산점수) 395.9건(3년 총수 1123.58건), 연구비 수혜액 568억원(3년 총액 1479억9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1인당 논문점수도 0.419로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이 대학은 2018년부터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을 통해 3인 이상 교원으로 구성된 다학제간 융합연구팀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한 집단·선도 연구과제에 15억5000만원의 선행 연구비를 지원했다. 이 대학은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한국뇌연구원·존스홉킨스대학과 글로벌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하버드조슬린당뇨병센터와 GRP(글로벌 레지던트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자 행정 부담 경감 및 연구자 중심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실적 입력 간소화 △연구행정 매뉴얼 리뉴얼 △IRB 전산 시스템 구축 △공동기기원 운영 활성화 정책을 수립한 점도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집단연구 신규 과제에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메디컬리서치센터(MRC·기초의과학 분야)와 컨버전스리서치센터(CRC·융합연구 분야) 등 두 개의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김승우 총장은 “다양한 연구지원 정책을 통해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국가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