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와 트와이스 채영이 무인 포토 부스에서 속옷 노출 사진을 촬영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일 채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소미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두 사람은 가발을 쓰고 자유로운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하지만 마지막 사진에서 채영과 전소미는 티셔츠를 가슴 위까지 들어 올리며 포즈를 취했고, 전소미의 경우 속옷까지 고스란히 노출됐다.
채영은 사진은 게재한 후 20여분 만에 속옷 노출 사진을 삭제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일파만파 퍼진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포토부스면 공공장소 아닌가. 뉴스에서만 보던 걸 아이돌이 하네", "단순 실수도 아니고 지울 거면 왜 올렸나. 스스로 문제없다고 생각했으면 지우지 말았어야 한다", "아이돌로서 자각이 없다", "자기들 행동이 10대들에게 영향 줄 수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최근 인생네컷 등 포토 부스에서 이른바 '노출네컷'을 찍는 사람들이 늘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상의를 탈의한 채 근육을 자랑하거나 속옷만 입은 몸을 카메라에 보여주는 보디 프로필을 포토 부스에서 찍는 것이다. 이런 사용자들 때문에 포토 부스 점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남성은 포토 부스에 사람이 있는지 모르고 들어갔다가 상의 탈의한 채 촬영 중이던 여성과 마주쳐 성범죄자로 오해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토로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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