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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주총대결 앞두고 트리안 측에 캘퍼스 등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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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3일로 예정된 월트 디즈니(DIS)의 주총 표대결을 앞두고 미국의 두 대형 기관 투자자가 현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가 이끄는 디즈니에 맞선 넬슨 펠츠의 편에 섰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리안 펀드는 이 날 성명을 통해 미국 최대 연기금펀드인 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시스템(캘퍼스)와 또 다른 기관투자가인 뉴버거 버만은 넬슨 펠츠와 트리안 그룹이 추전한 이사 후보 제이 라술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리안의 발표에 따르면 캘퍼스는 “디즈니가 이사회에 새로운 시각을 추가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캘퍼스는 “공적 연기금의 투표 지침은 독립적인 기업 이사회 필요성, 임원 급여 설정에 대한 발언권, 투명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버거 버만은 "현 이사회가 올바른 거버넌스 관행을 유지하고 CEO 후임자를 찾는 핵심적 책임을 이행할 능력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펠츠 지지사유를 박혔다.

트리안은 현재 35억달러(최신 발표에 따르면 Trian은 35억 달러(4조7,300억원)이상의 디즈니 보통주를 소유하고 있다. 캘퍼스는 약 8억달러 상당의 디즈니 주식 660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뉴버거 버만은 1억7,000만달러 상당의 140만주를 보유중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캘퍼스와 버만 모두 디즈니의 상위 15개 기관 주주에 속하지 않는다.

디즈니와 행동주의 투자자들 사이의 전투가 격화되는 가운데 양측 모두 주목받는 지지자들을 확보했다.

개인으로 가장 큰 지분을 보유한 영화제작자 조지 루카스, JP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 밸류액트 캐피탈의 공동 CEO 메이슨 모핏이 디즈니의 현 경영자 밥 아이거가 제안한 이사 명단을 지지하고 있다.

다이먼은 성명에서 “불필요하게 사람들을 이사회에 배치하는 것은 회사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디즈니에 밥 아이거가 복귀한 이후 회사가 이룩한 진전을 고려할 때 주주들이 왜 그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나뉘어 있다. 글래스 루이스는 디즈니측의 이사 후보를 지지하고 ISS는 펠츠측을 지지하지만 트리안이 제시한 또 다른 이사 후보 라술로는 지지하지 않고 있다. 에건 존스는 트리안이 제안한 펠츠와 라술로 모두 지지하고 있다.

디즈니는 올들어 32%가까이 상승했다. 이 날 뉴욕증시 개장후 디즈니는 0.5%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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