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기반 재생의료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바이오 잉크, 인공혈관, 간 오가노이드' 등에 관한 혁신 재생의료 기술 3건에 대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중국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허가 등록된 3건의 기술은 △바이오 잉크 공급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삼차원 바이오 프린팅 방법 △인공혈관 제조용 3D프린팅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인공혈관의 제조 방법 △간 오가노이드 및 이의 제조방법 등이다.
바이오잉크 관련 특허에는 바이오 잉크를 이용해 생체 조직이나 오가노이드를 3차원으로 프린팅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인공혈관 특허는 3D 바이오프린팅으로 인공혈관을 제조하는 기술로 3차원 다공성 구조체를 구획별로 만들어 실제 인체 장기와 유사한 물성을 갖도록 하는 기술이다. 간 오가노이드 관련 특허는 인공장기인 간 오가노이드를 연속적으로 3차원 제조하는 방법이 담겼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해당 기술에 대해 앞서 한국,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과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해 현재 등록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중국 특허 취득으로 현지 시장에서 인공장기 프린팅 및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고 했다.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규모는 2021년 147억달러에서 2027년 50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0년 기준 3890억위안 선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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