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엿새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를 실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재외투표는 뉴질랜드대사관?오클랜드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재외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재외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여권과 주민등록증 등 대한민국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첩부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가 필요하다. 또한 사진이 첩부되고 성명,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류국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특히 영주권자 등 재외유권자는 신분증 외에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 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재외투표소는 공관별로 운영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재외유권자는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재외투표소 설치장소와 운영 기간 등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재외투표를 신고·신청한 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하거나, 출국하지 않아 외국에서 투표하지 않은 경우엔 다음 달 2일부터 선거일(10일)까지 주소지 등을 관할하는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한 후 선거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