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테라가 ‘202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에서 맥주 부문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로 출시 5주년을 맞은 테라는 맥주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며 성장하고 있다.
2019년 3월 출시 당시 초록색 맥주병이라는 외양으로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테라+참이슬)’, ‘테진아(테라+진로)’ 등의 신조어가 소비자 사이에서 돌며 유흥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코로나19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7%를 기록한 것으로 회사측은 집계했다.
테라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의 청정성을 위해 전 세계 거의 모든 맥아를 테스트했고, 현재 세계 대기질 부문 1위 국가인 호주의 청정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있다. 탄산을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작업 대신 발효과정 중 발생하는 ‘리얼 탄산’만 사용했다.
소비자들은 테라를 마실 때 목에 자극을 느끼지 않고 강력한 탄산을 느낄 수 있다. 테라는 시각적으로도 변화를 줬다. 대한민국 레귤러 맥주로는 최초로 ‘그린 보틀’을 적용했고, 병 어깨 부분에 리얼 탄산을 상징하는 토네이도 무늬를 적용했다.
테라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젊은층 사이에서 트렌디한 맥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테라·스마일리 콜라보레이션 한정판을 포함해 마르헨제이, 스탠리, 어프어프 등 다양한 브랜드와도 협업했다.
테라는 ‘스푸너’(병따개), ‘쏘맥타워’ 등 젊은 세대 취향에 맞는 굿즈들도 선보여 ‘굿즈 맛집’으로 불린다.
테라 관계자는 “기존 맥주와는 차별화된 맥주를 만들고자 한 노력과 진심이 소비자에게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테라만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행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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