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회복했다.
2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서부 시간 오전 11시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620달러(9484만원)를 기록했다. 24시간 전보다 8.53% 급등했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11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역대 최고가(7만38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동안 하강 곡선을 그리며 한때 6만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급반등해 6만8000달러대까지 뛰기도 했으나, 추가 상승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지난주에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지지부진하고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ETF에서 자금이 계속해서 빠져나가면서 전체 자금 유출은 9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8.41% 오른 3631달러, 솔라나는 12.14% 급등한 194달러에 거래되는 등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치솟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